'경직적 물가지수'란? 가격 잘 안 움직이는 물건들만 모아놓은 물가지수
동네에서 절대 가격 안 깎아주는 짠돌이 가게들만 모아놓은 동네 물가지수라고 보면 된다.
전체 물건 가격이 다 오르락내리락하는 게 아니라, 정부가 쥐고 흔들거나 몇 년에 한 번씩 겨우 바뀌는 물건들만 따로 모아서 만든 지수다.

소비자들이 사는 물건들 가격이 맨날 똑같지는 않잖아? 어떤 건 가격이 팍팍 오르기도 하고, 어떤 건 가격이 잘 안 바뀌기도 한다. 경직적 물가지수(rigid price index)는 이 중에서 가격이 '경직적'으로 움직이는 품목들, 즉 잘 변하지 않는 품목들만 골라서 만든 물가지수다. 주로 공공요금(전기, 수도 요금)이나 담배값, 보육비처럼 정부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거나, 한 번 오르면 잘 안 내리는 것들이 여기에 해당된다. 반대로 가격이 확확 바뀌는 것들은 '신축적 물가지수'라고 부른다.
아파트 관리비나 지하철 요금은 매달 바뀌는 게 아니잖아? 몇 년에 한 번씩 슬금슬금 오르거나, 정부 허락받고 올라가는 식이지. 이게 경직적 물가에 해당되는 거다. 반면에 채소나 과일값은 날씨나 수확량에 따라 하루에도 몇 번씩 가격이 바뀐다. 이건 신축적 물가에 해당된다고 보면 된다. 경직적 물가지수는 마치 '관리비'처럼, 한번 정해지면 잘 안 바뀌는 물건들의 가격 동향을 보여주는 거지.

왜 중요한지 /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
이 경직적 물가지수는 한국은행 같은 중앙은행이 앞으로 물가가 어떻게 될지 예측하는 데 아주 유용하게 쓴다. 왜냐면 가격이 자주 바뀌는 물건들은 예측하기 어렵지만, 경직적인 물건들은 상대적으로 예측이 쉽거든. 그래서 이걸 보면 전체 인플레이션의 '기조적인' 흐름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. 비록 여러분들이 느끼는 '체감 물가'랑은 좀 다를 수 있지만, 장기적인 물가 정책을 세우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된다.
요약 정리
Q. 경직적 물가지수 높으면 물가 폭등하는 거냐?
A. 아니. 이건 가격 변동이 적은 품목들만 모은 거라, 전반적인 물가 상승의 '기조'를 파악하는 데 더 유용하다. 당장 체감하는 물가랑은 다를 수 있다.
Q. 그럼 이거 보고 나한테 뭐가 좋음?
A. 중앙은행이 물가 정책을 더 정확하게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니, 장기적으로는 물가 안정에 기여해서 니들 지갑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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